노로바이러스 전염 증상 잠복기 12~48시간 아기 장염 증상 설사 굴? -

노로바이러스 전염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 잠복기 12~48시간 아기 장염 증상

이번 시간에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영 유아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 같은 집단 생활을 통해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전염력,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 잠복기, 아기 장염 증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 infection)

노로바이러스란 노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노웍에서 발병하여 노웍 바이러스라고 불리다가 발음하기 쉽게 노로 바이러스라고 바뀐 것으로, NV라고도 합니다.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주로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영유아 비중이 높습니다. 전염력이 강하여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입니다.

1. 원인 & 노로바이러스 전염력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 입자는 크기가 27~40mm이고 정이십면체 모양입니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 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매우 강한 균입니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어패류 등의 음식물 섭취나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생으로 먹은 굴을 통해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전염성이 강해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해외에서 여러 차례 수입 금지 조치를 당했을 정도로 비위생적인 양식장 관리 실태로 인해 굴 섭취로 인한 감염이 흔한데, 굴이라는 식재료는 회 혹은 덜 익히는 조리법이 가장 맛있는지라 한국산 굴을 먹는 행위 자체가 노로바이러스에 필연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굴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걸릴 수 있는지 확인하기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입니다. 영하 18도 정도의 냉동고 온도보다도 낮은 영하 20도에서 조차 활동합니다. 심지어 영하 80도에서도 생존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고열에 가열 조리하여 제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하자면 생 굴을 먹는 사람은 노로 바이러스로부터 절대 안전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6개월에서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의 종류도 150종으로 다양하며 변이 또한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노로바이러스 증상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나 대개 48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아 빠르게 회복됩니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설사는 기본이지만 구토는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닙니다.
혈액형에 따라도 감염성에 차이를 보입니다. O형이 가장 감염에 취약하며 B형이 가장 강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장 세포에 감염하기 위해 소장 세포 표면의 당단백질을 인식하는데 이 당단백질은 혈액형을 결정 짓는 적혈구 세포막의 당단백질과 같은 효소의 작용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혈액형에 따라서 그 구조가 다릅니다. 노로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구조의 당단백질을 인식하는 능력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만 혈액형에 따라 감수성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증상까지 다른 것은 아닙니다.

3.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주요 감염 매개체인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잘 씻어주어야 합니다.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 또는 음식 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손가락 사이사이는 물론 손등까지 골고루 비누를 사용하여 씻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재료의 중심부 온도가 75도를 넘어가도록 조리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껍질 벗겨 먹기
칼, 도마 소독하여 사용하기
증상이 있다면 식사 준비하지 않기 –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회복 후 3일 동안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 쉬기
환자와 생활공간 분리하기
감염이 되었다면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한동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기
자주 접촉하는 물건 소독하기(화장실, 문 손잡이, 전화기 등)
소독 시 마스크(KF94) 및 장갑 착용하기(소독방법 : 시판용 락스를 희석 락스:물=1:50/ 1000~5000 ppm농도의 가정용 락스 희석액) 한 뒤 천에 묻혀 닦아내는 방식)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환자의 옷과 이불 등을 즉시 비누와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로부터 오염된 식품은 폐기해야 하며, 가급적 화장실 등의 생활 공간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물이 발생하였을 경우 주변이 오염되지 않도록 잘 폐기해야 하며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 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단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여야 합니다.

4. 진단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요양원, 캠프, 군대,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비 세균성 위장염의 경우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시행하여 바이러스 핵산을 검출하거나 효소 면역법(ELISA)으로 바이러스 유사 입자를 검출하여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이나 면역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 검사 방법은 유치원, 학교, 군대 등 단체 생활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우 원인을 밝혀내기 위하여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한 걸 먹고 걸리는 식중독과 다릅니다. 대부분의 식중독이 세균성 식중독인 것 과는 달리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서 음식의 신선도 문제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음식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겉보기엔 전혀 이상이 없어도 익히지 않는 패류를 먹고 감염되기도 합니다. 또한, 식품에서 자연 배양할 수 있는 세균과는 달리 체외에선 번식을 중단하는 바이러스의 특성 상 상대적으로 원인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5. 치료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됩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에서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며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합니다. 경도에서 중증도의 탈수는 경구 수액 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나,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도한 구토로 경구 수액 공급이 어려울 때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한 후 경구 수액 공급을 다시 시도하기도 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설사를 자주 심하게 하여 중증도 및 심한 탈수가 발생하면 로페라마이드를 1~2일간 투여합니다.

노로 바이러스의 장염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저절로 회복하여 경과가 좋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합병의 위험이 높은 경우인 노인, 임산부, 당뇨, 면역 억제 상태, 심한 복통,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인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손에 있는 노로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따로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 위생을 더욱 신경 쓰며 조심할 수 밖에 없는 노로 바이러스 입니다.

이상, 노로 바이러스의 증상, 전염력, 잠복기, 장염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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